학술토론회

[정기학술토론회] 멜랑콜리적 회고를 넘어서

|일시: 2013-06-17
|장소: 성공회대 새천년관 7706호
|발표: 차승기(성공회대학교 HK교수)
|행사개요: 최근 10여년 간의 식민지 연구는 과거를 현재의 지배적 역사 개념의 대상으로 만들기를 거부하면서 과거와 대면하고자 해 왔다는 점에서 일종의 우울증적 증후를 가지고 있었다. 시간적으로는 이미 지나갔으나 ‘죽은 것’, ‘지양된 것’이 아닌 ‘낯선 것’, ‘외부성’으로서의 과거의 사건적 성격을 드러냄으로써 지배적인 역사를 절개하는 보편성의 실천을 수행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같은 멜랑콜리적 수행의 반복은 낯선 것으로부터 두려움을 제거하고 외부성을 내재화하는 과정은 아니었는가. 이 발표는 최근 10여년 간 식민지의 근대성을 탐구해 온 연구 경향을 멜랑콜리적 수행으로 파악함으로써 그것이 개시한 차원의 ‘새로움’을 평가하고 멜랑콜리적 수행이 처하게 된 오늘날의 막다른 골목에서 자기비판적인 성찰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