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토론회

[정기학술토론회]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심리전 : 「落下傘ニュース」와 「자유세계」를 중심으로

|발 표: 이임하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시 간 : 2016. 5. 23. (월) 오후 3:00-5:00

|장 소 : 새천년관 7506호

|주 관 : 동아시아연구소

|후 원 : 한국연구재단

 

심리전은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미군의 성공한 전략었다. 심리전은 나치의 선전전에 대응해 주로 적 병사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했다. 미국이 선전전이 아닌 심리전이라고 부른 까닭은 나치와의 차별성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적 병사와 민간인의 감정 변화와 함께 행위 유발을 의도했기 때문이다. 적 병사와 민간인이 행동을 유발시키기 위해 미군이 취한 방법은 전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즉 미국 심리전의 특징은 엄청난 물량의 인쇄와 살포이다. 종이폭탄으로 알려진 전단은 주로 B-29 폭격기가 전단을 실은 폭탄을 터트리면서 뿌려졌다. 2차 세계대전 때 유럽전선에서는 한 장짜리 전단과 뉴스가 80억장 이상이, 일본 본토에는 2-3개월 내에 2억장 이상이, 한국전쟁에서는 25억장 이상이 인쇄, 살포되었다.

이렇게 살포된 전단의 내용은 그 뒤 점령정책으로, 냉전의 언어와 상징으로 굳어졌다. 그런 측면에서 심리전은 단순하게 전쟁터에서 적의 심리만을 좌우했던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전후 점령과 재건 그리고 냉전과 긴밀한 연관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런 측면에서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 때 살포된 전단인 「落下傘ニュース 」와 「자유세계」를 통해 미국의 심리전을 그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