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토론회

[정기학술토론회]’아시아적 신체’의 각성과 균열

‘아시아적 신체’의 각성과 균열 -쓰무라 다카시(津村喬)의 평론활동을 중심으로-
|조경희(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1968년을 전후로 한 세계적인 신좌익운동은 일본에도 사회문화적 전환을 가져왔다. 일본의 경우, 대학생들의 ‘전공투(全共闘, 전학공투회의)’ 운동으로 결실된 신좌익운동은 고도성장이 완성된 1970년 이후 잠잠해졌고, 섹트 간 항쟁을 뜻하는 ‘우치게바’의 늪에 빠져 쇠퇴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로벌 혁명운동으로서의 ‘68년’은 일본에서 헬멧과 각목, 화염병과 바리케이드 봉쇄 등 직접행동의 측면만이 (사상적 배경 없이) 부각된 경향이 있다. 이처럼 주류 미디어를 통한 정형화된 이미지의 반복은 일본 ‘68년’이 가져온 변화를 왜소화(矮小化)하거나 고도성장기 청년들의 반란이라는 일국적 이야기 속으로 가둬놨다. ‘68년’이 일본에서 적극적인 사상적 성찰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발표에서는 일련의 신좌익운동 중에서도 1970년대 초에 분출된 아시아와의 만남과 갈등이라는 쟁점을 확장시켜 검토한다. 특히 1970년 출입국관리 반대운동을 통해 신좌익운동에 비판적으로 개입한 쓰무라 다카시(津村喬)의 평론활동과 그를 둘러싼 논쟁과정을 검토함으로써 당시 일본에서 아시아 혹은 제3세계와의 만남이라는 과제가 어떤 논리 속에서 인식되었는지를 추적하고, 그 현재적 의미를 검토한다.

|날 짜: 2017. 1. 23. (월) 오후 2:00-5:00

|장 소: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7506

|주 최: 동아시아연구소, 국제문화연구학과 대학원

|후 원: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