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회의

[국제학술회의] 동아시아에서의 문화 생산 – 떠오르는 문화주체들

 

The Production of Culture in EastAsia–Emerging Cultural Subjects

|일시: 2009-05-29
|장소: 성공회대 시청각실
|주최: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발표: 백원담(성공회대) / 염찬희(성공회대) / 황성빈(릿쿄대) / 박자영(협성대) / 김창남(성공회대) / 소영현(연세대) / 야마시타영애(리츠메이칸대) / 이선이(성공회대) / 황충이(대만국립대) / 히라타유키에(독협대)
|토론:강내희(중앙대) / 유선영(언론재단) /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 정준영(방송통신대) / 엄은희(동아시아연구소) / 심두보(성신여대) / 오영숙(성공회대)

1.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백원담)는 5월 29일(금) 성공회대학교 정보과학관 시청각실에서 “동아시아에서의 문화생산-떠오르는 문화주체들”(The Production of Culture in East Asia-Emerging Cultural Subjects)”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90년대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 나타난 다양한 문화변동을 트렌스내셔널(Transnational)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동아시아연구소가 지난 수 년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또한 2008년 ‘동아시아 내에서의 문화조절 담론과 실천’이란 주제로 개최한 국제 학술회의의 후속 연구이기도 하다.

3. 이번 학술회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문화적 전환(Cultural turn)’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문화를 둘러싼 지위변화와 혼돈, 그리고 넘쳐나는 담론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그 동안 문화 연구는 90년대 중반 이후 ‘한류’로 대별되는 문화현상에 대해 정부 정책, 수용자(Audience)/소비자(Consumer)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해왔다. 반면에 문화의 순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권력관계 및 문화 배치(Allocation)의 문제를 거시적으로 내지는 미시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특히 지금까지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 온 문화생산-문화산업연구에서 벗어나 문화산업을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변화의 동인(agent)으로 재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이런 경제적 관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제제기의 장(場)이라 할 수 있다. 동아시아 문화 생산에 있어 새롭게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문화주체들의 부상과 문화생산과정에서 능동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문화소비자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생산 양식의 다층적 측면을 보여주고자 마련되었다.

4.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문화경제와 문화민주화(Cultural Economy and Cultural Democracy)”, “문화생산과 생산의 문화(Cultural Production and the Culture of Production)”,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 등 세 가지 섹션(Section)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를 하는 학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한류’에 대해 오랫동안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해온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는 물론, 여성학자이면서 한국의 가부장제 문화를 비판해온 야마시다 영애(山下英愛) 리츠메이컨(立命館大)대 교수와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이라는 저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독협대(獨協大) 히라타 유키에(平田紀江) 교수가 참석한다. 동아시아 문화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황충이(黃宗儀) 대만국립대 교수도 자리를 함께한다.

토론자로는 강내희 중앙대 교수, 유선영 한국언론재단 연구원, 심광현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심두보 성신여대 교수, 정준영 방송통신대 교수, 오영숙 성공회대 연구교수 등 문화연구에 있어 국내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5. 제 1섹션 백원담 동아시아연구소장이 최근에 천착하고 있는 “21세기 중국의 문화경제와 문화민주화”의 문제를 중심에 두고, 중진 문화연구자인 강내희, 심광현 교수와, 유선영 박사가 함께 모여 아시아의 문화경제와 문화민주화에 대한 각자의 사유를 드러내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학문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 2섹션에서는 “문화상품의 생산조직과 문화노동연구”라는 주제로 염찬희 성공회대 연구교수의 발표와 함께, 일본 릿쿄대(立敎大) 황성빈(黃盛彬) 교수가 “일본 문화상품의 생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두 발표는 문화생산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생산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등장한 중국 청년세대의 소설과 중국 청년문화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는 박자영 협성대 교수의 발표와, 한국 청소년들의 또 다른 문화인 웹상의 만화문화를 기존의 출판 만화문화와 비교해서 특성을 도출하고자 한 김창남 성공회대교수의 발표도 접할 수 있다.

제 3섹션은 주로 외국학자들로 구성되며 동아시아 내의 ‘문화번역’이라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구사되는 ‘배제와 레토릭’에 천착한 발표들이 중심이다. 야마시타 영애 교수는 한국드라마가 재현하는 젠더관계가 일본사회에서 어떠한 변형을 일으키며 생산/수용되는가를 분석한 발표를, 황충이 교수는 글로벌 도시 홍콩을 둘러싼 담론과 재현 분석을 통해 ‘경계 정치’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발표를 한다. 히라타 유키에 교수는 일본 소설에서의 북한 재현과 그 ‘효과’에 대해, 이선이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한국에서 일본 ‘역사소설’의 번역생산이 담고 있는 함의를 분석한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프로그램

■ 제1세션

“문화경제와 문화민주화(Cultural Economy and Cultural Democracy)”

발제

‘큰 팔大腕兒’ 내셔널리즘, 문화공공성: 21세기 중국의 문화경제와 문화민주화 문제(The ‘Big Shot’ Nationalism, Cultural Publicity: Problems of the Cultural Economy and the Cultural Democracy in the 21stCenturyChina)”

백원담(동아시아연구소)

▷ 토론: 강내희(,중앙대), 유선영(언론재단),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 제2세션

“문화생산과 생산의 문화(Cultural Production and the Culture of Production))”

발제

“문화상품의 생산조직, 문화노동 연구(The Production of the Cultural Products and the Cultural Labor)”

염찬희(동아시아연구소)

“”쿨 재팬”의 그늘 – 일본 문화상품의 생산 노동의 현실(Under the Shadow of “the Cool Japan” – On the Production Sites of Cultural Products in Japan)”

황성빈(릿쿄대)

“경계에 선 중국의 청년작가(The Chinese Young Writers on Borders)”

박자영(협성대)

“한국 웹만화의 특성과 서사전략(Characteristics and the Narrative Strategy of the Korean Web-Comics)”

김창남(성공회대)

▷ 토론: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정준영(방송통신대)

■ 제3세션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

발제

“월경(越境)하는 한국드라마 – 가부장제와 젠더를 중심으로(Transbordering Korean Dramas – Focused on the Patriarchy and Gender)”

야마시타 영애(리츠메이칸대)

“동아시아 역내 문화컨텐츠의 번역 연구(The Translation of the Cultural Contents in the East Asian Region)”

이선이(동아시아연구소)

“글로벌 도시-지역의 거버넌스를 넘어서: 홍콩과 펄리버 하구 종합개발에 대한 담론과 재현들(Beyond the Governance of Global City-Regions: Discourses and Representations of Hong Kong and Pearl River Delta Integration)”

황충이(대만국립대)

“재현의 정치학- 일본 소설에 나타난 북조선(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 North Korea in the Japanese Novels)”

히라타 유키에(독협대)

▷ 토론: 심두보(성신여대), 오영숙(성공회대)